[단독]야권 단일화 물꼬…김종인 “금태섭 포함 3자 경선”

2021-01-28 13



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뿐 아니라, 금태섭 전 의원까지 참여하는 3자 경선 구상을 처음 밝혔습니다.

안 대표 측도 어떤 형태든 단일화 논의를 빨리 시작하자고 나섰습니다.

막혀 있던 야권 단일화에 물꼬가 터질까요?

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리포트]
야권에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'3자 원샷 경선'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.

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된 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참여하는 최종 경선을 한번 더 치르는 방식입니다.

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통화에서 "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대표, 금태섭 전 의원까지 세 사람이 단일화 하는 데 합의해야 한다"며 '3자 경선'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.

금태섭 전 의원은 통화에서 "야권이 힘을 합쳐 집권 세력을 견제해야 한다"면서 "저도 힘을 합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
금 전 의원 측은 '3자 원샷 경선'에 대해 김 위원장 측과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.

안철수 대표 측은 형식과 무관하게 단일화 협상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자는 입장입니다.

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
"(단일화가) 야권의 핵심 화제에는 계속 올라오는데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국민들의 피로감과 식상함도 심해질 것입니다. "

3자간 단일화에는 의견이 어느 정도 좁혀지고 있어 3자 원샷 경선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.

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
mj@donga.com

영상취재 : 한규성
영상편집 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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